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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GRDP 4년 전보다 1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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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GRDP 4년 전보다 16.5% 증가

입력
2016.12.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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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인당 2,684만원

화성 평택 이천 순 많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는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도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2,684만 원으로 2010년 2,303만 원에 비해 16.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는 지역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2014년 시·군별 1인당 GRDP는 화성시 7,376만 원, 평택시 4,961만 원, 이천시 4,736만 원 순으로 많았고 남양주시가 1,124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2010년 1인당 GRDP와 비교해 보면 오산 52.9%(1,494만→2,284만 원) 화성 50.2%(5,240만→7,376만 원) 광명 34.1%(1,296만→1,737만 원) 등 30개 시ㆍ군이 증가한 반면, 김포시는 5.8%(2,317만→2,183만 원) 감소했다. 김포시는 GRDP 총액은 증가했으나 GRDP 총액 증가분보다 인구 증가분이 커 1인당 GRDP가 감소하게 됐다.

시·군별 GRDP는 화성시(39조5,000억 원) 용인시(32조6,000억 원) 수원시(27조4,000억 원) 성남시(24조9,000억 원) 안산시(22조7,000억 원) 평택시(22조1,000억 원) 고양시(16조5,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역에서는 화성시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고양시가 가장 높았다.

화성 용인 수원 성남 안산 평택시 등 6개 시가 경기도 GRDP의 51.3%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성 용인 안산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수원 성남시 GRDP에는 사업서비스업이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대비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16.7%로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오산(75.4%) 화성(57.1%) 광명(34.9%) 이천(31.1%) 안산(18.9%) 성남시(15.9%) 등 27개 시는 증가한 반면, 군포 여주 과천 연천군 4개 시·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건설업 감소, 여주시ㆍ연천군은 농림어업 감소, 과천시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도 GRDP 구성비는 농림어업 1.2%(3조 6,351억 원) 광업·제조업 36.8%(112조 410억 원) 그 외 기타부문 62.0%(188조 9,644억 원)로 나타났다.

안동광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지역별 경제규모, 산업구조, 경제성장률, 1인당 GRDP 등 분석 결과는 수도권 규제 개선, 출산율 제고 등 향후 지역별 산업 관련 경제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지역소득’에 따르면 경기도 GRDP는 329조 5,590억 원(전국 22.2%), 경제성장률은 5.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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