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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 끌고, 이승현이 잡고, 문태종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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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 끌고, 이승현이 잡고, 문태종이 끝냈다

입력
2016.12.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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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문태종(왼쪽)이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이승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오리온 문태종(왼쪽)이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이승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오리온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9-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17승7패로 1위 서울 삼성(17승6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11승13패로 6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김동욱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5점을 넣었다. 어시스트 6개, 리바운드 5개로 팀을 전천후로 이끌었다. 이승현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연장전에서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았다. 경기 막판 쐐기포를 꽂은 문태종은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종료 5초 전까지 69-67로 앞서던 오리온은 전자랜드 강상재에게 동점 득점을 내줘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종료 25초 전이다. 73-7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문태종이 천금 같은 3점포를 터뜨렸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76-72가 됐고, 이후 전자랜드는 반칙 작전으로 맞섰지만 결국 오리온의 3점차 승리로 끝났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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