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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공통 원서 하나로 여러 대학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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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공통 원서 하나로 여러 대학 지원하세요

입력
2016.12.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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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대 등 일부 학교 예외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이용 절차 및 흐름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이용 절차 및 흐름

201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1일 시작된다. 전년도에 도입된 새 시스템 덕에 공통원서를 한 번만 쓰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활용 방법과 유의점 등을 살펴본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대학별로 원서를 따로 작성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수고가 줄게 됐다. 한 번 작성한 원서를 여러 번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지난해 도입됐기 때문이다.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와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받는 4년제대 191개교와 전문대 137개교 등에 지원 가능하다. 단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광주과기원, 울산과기원, 한국방송통신대,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 등은 제외다.

가입한 뒤에는 공통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계좌, 출신학교 등이 주요 기재 항목이다.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쓰면 된다. 대학별로 요구되는 추가 정보는 대학원서에 입력한다. 전형, 학과, 전공, 대학별 자기소개서 등이다. 대학별 자기소개서에는 공통자기소개서 문항 외에 별도 내용이 담긴다.

원서 접수는 결제가 끝나고 수험(접수)번호까지 확인돼야 정상적으로 절차가 끝난 것이다. 입학전형료 결제는 원서별로 각각 해도 되지만 일괄 선택해 한꺼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묶음 결제). 단 같은 대행사(진학사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 원서끼리만 이 방식이 가능하다.

전형료 결제 전이나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경우에는 수정이나 삭제를 할 수 있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이용해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수험생은 회원정보와 공통원서를 재활용하면 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원서 접수 마감 때 다급하게 원서를 작성하다 실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미리 통합회원으로 가입해 원서를 작성해 놓거나 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생기면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1588-8988)나 진학사어플라이(1544-7715)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대교협이 운영하는 대입정보 포털사이트인 ‘어디가’(www.adiga.kr)를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디가’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학이 제공하는 전년도 입시 결과와 학습진단, 온라인 상담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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