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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진하게 된 서병문 대한배구협회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서병문(72)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부임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한다.
대한배구협회 산하 각 지역협회와 연맹 회장단은 29일 서울 도곡동의 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서 회장을 포함한 현 집행부 전원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가결했다. 재적 대의원 23명 중 과반이 넘는 16명이 해당 안건을 발의한 이날 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16명 전원이 불신임안에 찬성했다.
협회 정관 제11조(임원의 불신임) 3항에 따르면 해임안은 재적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발의되고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 있다. 4항에서는 해임안이 의결됐을 때에는 해당 임원은 즉시 해임된다고 규정한다.
이로써 서 회장은 지난 8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선거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인적 쇄신에 실패한 것이 서 회장 불신임의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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