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설이 끊이지 않았던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스(47)와 가수 드레이크(30)가 서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각자 계정에 동시에 올리며 열애를 인정했다. 17세의 나이 차를 극복한 ‘할리우드 스타 커플’의 탄생이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로페스 측근과의 인터뷰를 통해 “로페스가 드레이크와 멋진 신년 계획에 부풀어 있다”며 “로페스가 드레이크와 시간을 보내는 걸 행복해한다”고 보도했다. 드레이크는 로페스의 집을 자주 찾으며 서로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올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주위의 눈에 띄면서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의 애정사는 파란만장하다. 로페스는 2011년 배우 마크 앤서니와 이혼 한 뒤 17세 연하 댄서인 캐스퍼 스마트와 교제하다 헤어진 바 있다. 드레이크는 팝스타 리한나와 지난 8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두 달 만에 결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로페스는 1986년 영화 ‘나의 작은 소녀’로 데뷔해 ‘러브 인 맨해튼’ 등에 출연했다. ‘제니 프럼 더 블럭’ 등의 히트곡을 불러 가수로서 인기도 높다. 드레이크는 노래 ‘페이크 러브’와 ‘원 댄스’ 등으로 영미권에서 주목 받고 있는 래퍼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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