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ㆍ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중점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17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운전자금으로 7,000억원, 공장 건축이나 시설 투자 등에 필요한 창업과 경쟁력 강화자금으로 8,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대출 금리는 3.0%, 이차보전금은 금리구간별 0.3~2.0%로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7년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등 금융 취약계층의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형 기업,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중 소상공인 창업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은 올해보다 100억원 늘린 800억원을 편성했고, 사회적경제기업 지원금도 20억원 늘린 70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신용이 낮은 중소기업이 금리 상승으로 피해를 볼 것에 대비, 기업의 신용도와 재무상태 등을 평가해 지원하는 운전기금 융자 평가 점수도 기존 60점에서 50점 이상 지원으로 낮췄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타 금융기관의 추이를 고려해 기금대출 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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