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은/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서울 SK가 길었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등'을 위해서는 '자신감' 회복이 꼭 필요하다.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83으로 이겼다. 전반까지만 해도 34-47로 뒤지면서 쉽게 승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고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경기 막판 역전극을 만들어 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올해 홈 마지막 경기에서 6연패를 끊어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조금 더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팀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함께 가라 앉을 수 밖에 없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상대와의 기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돼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더 힘들어졌다. 문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에게 점수를 줄까봐 조바심을 내고, 슛이 안 들어갈까봐 걱정을 하면서 공격을 해왔다. 이제 선수들이 그런 모습 없이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장 김선형 역시 같은 마음이다. 김선형은 "우리 팀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앞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드려야 팬들도 믿어주실 것이다"며 "그동안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오늘 경기로 다들 자신감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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