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한국 이름 장영주)이 연주회 참가를 위해 항공편으로 미국에서 러시아로 오는 도중 약 1,5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날 사라 장이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을 거쳐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 일정 도중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물칸에 실려있던 그의 짐가방에서 1만2,000달러(약 1,450만원)에 달하는 샤낼 가방 2개와 화장품 등이 분실됐다. 사라 장이 직접 기내에 들고 탄 바이올린과 다른 물품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장은 29일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열릴 새해맞이 음악회에서 러시아 국립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계획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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