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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침, ‘시계바늘 1초 뒤로’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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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침, ‘시계바늘 1초 뒤로’ 잊지 마세요

입력
2016.1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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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오전 9시에는 시계를 1초 뒤로 돌려야 한다.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조정된다.

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첫날 오전 8시59분59초와 9시0분0초 사이에 1초(8시 59분 60초)가 추가되는 ‘윤초’(閏秒)가 시행된다.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 공표에 따라 모든 나라가 세계협정시(UTC) 기준으로 2016년 12월 31일 오후 11시59분59초 다음에 1초를 삽입하기 때문이다. (☞ 폐지 VS 유지 ‘윤초 전쟁’… 일단 살아남았다)

윤초는 지구 자전으로 결정되는 자연시간(천문시, 세계시)과 세슘 원소의 진동 속도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인공시간(원자시, UTC)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1초를 더하거나 빼는 제도다. 1972년 처음 도입된 윤초는 이번에 28번째로 적용된다. 사회적 혼란을 이유로 윤초 폐지 논의가 일기도 했지만 지난해 세계전파통신회의(WCR)는 일단 2023년까지 윤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나라별 표준시 담당기관(우리나라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윤초를 적용하면 표준시를 직접 수신하는 전자기기 내장 시계는 1월1일 8시59분59초가 2초간 유지된 뒤 9시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별도로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 밖의 시계는 1초 늦도록 인위적으로 조작해야 한다. 개인 컴퓨터에서는 표준시 동기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설치해 조정할 수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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