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993년 착공한 동해선 부전~일광 구간 복선전철을 30일 오전 5시 30분부터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1조3,924억원이 들어간 동해선 부전~일광 구간은 노선 길이가 28.5㎞로, 14개 역을 운행할 계획이다. 평균 역간거리는 2.2㎞로 부산도시철도 교대역(1호선), 벡스코역(2호선), 거제역(3호선)과 환승시스템이 구축돼 부전~동래~해운대로 이어지는 부산도심의 교통난 완화, 부산지하철 환승과 도시철도의 역할로 노선 통과구간 주민의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루 평균 120㎞/h 속도로 왕복 96회 운행함으로써 이용시간이 기존 버스 이용 시 1시간 40분에서 37분으로 크게 단축돼 수송능력 증가, 여객수요 증대, 접근성 향상 등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되며, 전체 14개 역사 중 13개를 신축하고 신해운대역은 신시가지로 이설함에 따라 열차 안정성 강화로 이용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동해선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과 그간 13차례의 운영협의를 열어 요금은 부산도시철도와 동일하게 1구간 1,200원, 2구간 1,400원으로, 배차간격은 출ㆍ퇴근시 15분, 평상시 30분으로, 환승요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하는 등 부산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편 개통에 앞서 29일 오후 2시 동해선 신해운대역 주차장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 및 시승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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