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서울역고가 4월 개방
청년수당 대상자 2배로 늘려
경기, 2층버스 12개 시군 확대
구직지원금 제도 7월 신설
인천, 출산 가정에 상품권 지급
중구~김포 외곽순환도 3월 개통
내년 7월 서울시에 첫 경전철이 들어선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와 김포에서 운행 중인 2층 버스가 내년부터 도내 1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인천에서는 새해부터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29일 서울시 등 수도권 지자체에 따르면 교통복지 확대 등 주요 민생 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가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결실을 보게 된다.
노후한 서울역고가도로를 보행길로 바꾼 ‘서울로7017’이 4월 개장한다. 마포석유비축기지 부지에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한 마포석유비축기지 공원도 비슷한 시기에 개장한다.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7월 개통된다.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올해 개통 예정이었으나 자금조달을 놓고 일시 공사 중단 사태가 빚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은 대상자를 3,000명에서 5,500명으로 올해의 2배 가까이 늘린다. 월 50만원, 최장 6개월 조건은 같다. 복지부와 협의 후 시행한다. 내년에는 청년예술인 1,000여명에게 월 70만원씩 75억원을 지급하는 청년예술인 창작 지원 사업도 신설한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전역에서 노후경유차 운행이 제한된다. 2005년 이전 등록 경유차 중 종합검사 미이행ㆍ불합격 차량이 대상이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세 5% 감면 혜택은 내년부터 사라진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2층 버스 운행지를 현행 남양주, 김포를 포함한 수원, 성남, 고양, 용인, 안산, 화성, 시흥, 파주, 광주, 하남 등 도내 12개 시군으로 늘린다. 벽지와 오지,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오가는 따복버스 노선도 기존 12개에서 18개로 확대한다.
‘경기도형 청년수당’인 구직지원금제도가 7월 신설된다. 구직의사가 있는 청년 1,000명이 대상이며 월 30만∼50만원, 6∼10개월간 최대 300만원까지 현금이 아닌 카드(바우처)로 지원한다.
지역개발채권 감면ㆍ면제 제도가 1년 연장돼 내년 말까지 배기량 2,000㏄ 이하 자동차를 등록할 때 지역개발채권을 사지 않아도 된다. 다만 취득가액 5,000만원 이상인 비영업용 승용차는 배기량과 관계없이 감면ㆍ면제 대상에서 제외돼 내년부터는 채권 전액을 매입해야 한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591억원을 들여 내년 3월부터 중학생 8만여명에게 무상급식을 한다. 내년 1월부터 출산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저소득층 청년(18~34세)에 한해 면접 복장 대여비 등을 3개월간 월 20만원씩 총 60만원을 내년 4월부터 지원한다.
인천시민 여객선 운임 지원금이 현재 운임의 50%에서 60%로 확대된다. 서해 5도를 찾는 타 시ㆍ도 관광객에 대한 운임 지원(운임의 50%)도 1년 내내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중 인천 중구~경기 김포시 28㎞ 구간이 내년 3월 개통한다. 내년 말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소방서가 문을 연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유명식 기자 gija@hankookilbo.com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