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민간단체 실무협의회 출범
생산ㆍ유통ㆍ관광 발전방안 모색
전남 순천시가 미래 지역 성장을 이끌 정원(庭園)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구축에 나섰다. 민간단체로 구성한 실무협의회는 정원 융복합 산업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정원 융복합 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해 지역의 정원문화와 산업을 이끌어갈 9개 민간단체 운영진으로 구성된 ‘순천시 정원 6차 산업 진흥 실무협의회’를 출범했다.
정원문화분과팀은 가드너협동조합, 정원문화기획단, 정원문화공동체, 순천생태로, 도시농업연구회의 임원들로 구성됐으며, 정원산업분과팀은 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와 한국분재협회 순천시지부, 순천국화사랑동호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정원식물자원과 정원용품자원을 기반으로 생산과 재배의 1차 산업화, 제조와 가공의 2차 산업화, 판매와 유통, 교육과 연구, 문화와 관광 등 3차 산업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융ㆍ복합적인 정원 6차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순천시는 지난 8월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국가정원 1호 지정에 이어 다시 한 번 재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역 성장 전략인 정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종합유통 전시판매장과 정원지원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는 지난 23일 첫 회의를 열고 지역의 특화 식물자원인 철쭉을 활용해 생산 가공 판매 유통 문화 관광 등 융ㆍ복합 산업 활성화를 이루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 식물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해 갈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며 “각 부문별로 구체적 발전방안을 마련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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