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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끝전 티끌 모아 ‘20억 태산’ 기부

입력
2016.12.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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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Sentul지역에 대학생 봉사단이 아이들에게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Sentul지역에 대학생 봉사단이 아이들에게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7,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 임직원 2,669명, 현대종합설계 임직원 384명 등 총 3,053명이 2015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이 성금은 ‘에콰도르 마나비 지역 학교 지원사업’, ‘인도네시아 찌르본 지역 위생시설 지원사업’,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보건/생계 지원사업’,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 태양광 지원 및 기능공 양성’, ‘미얀마 달라 지역 학교 기능보강 및 교육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8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급여끝전 모금은 이제 대표적 사내 기부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20억여 원에 이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푼 두푼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금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현대건설의 급여끝전 모금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또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공헌활동 관련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건설은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Sentul지역에 대학생 봉사단 90여 명을 파견해 교육봉사, 문화공연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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