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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0년까지 출산율 1.5명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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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0년까지 출산율 1.5명으로 늘린다

입력
2016.1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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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27명에 불과

일자리 확대 등 통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가 지난해 기준 1.27명인 합계 출산율을 2020년까지 1.5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경기도는 28일 수원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인구정책 심포지엄’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2017 경기도 인구정책’을 발표했다.

도의 저출산 원인분석 연구를 주관한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고용률 15%, 지역내 총생산(GRDP) 20%, 혼인율 10%가 각각 증가할 경우 합계출산율을 1.43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또 “목표 1.5명에서 남은 0.07명은 보육, 일가정 양립, 거버넌스 구축 등 출산 인프라 마련으로 달성할 수 있는 플러스 알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도 “1.5명은 정부가 발표한 제3차(2016∼2020년)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의 목표치와 같다”며 “목표 설정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것은 도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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