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아이들에게 올해는 오래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었다. KT가 청학동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 준 글로벌 멘토링 활동이 이달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 것이다.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외딴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해 주는 ‘기가 스토리(GiGA Story)’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한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제4기 수료식이 지난 20일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우수 멘토 수상 및 소감 발표를 비롯해 각 글로벌 멘토들의 자국 전통 공연까지 함께 어우러져 흥겹게 진행됐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은 KT가 2014년부터 시작한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서 선발한 유학생 봉사단이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에게 KT 화상회의 시스템 ‘KT 드림스쿨’을 통해 언어 수업과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올해 4기를 맞았다.
4기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매주 2회 KT의 드림스쿨 시스템을 이용해 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했다. KT는 멘토와 멘티가 직접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 멘토들이 초등학생 멘티들이 거주하는 청학동, 백령도, 임자도 등 산간도서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교류캠프도 주선했다. 7월 1, 2일 1박 2일 동안 청학동 묵계초등학교와 기가서당 일대에서 진행된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청학동 교류캠프’에서는 멘토들이 자국의 민속춤과 민속경기, 속담 등을 선보이고, 청학동은 훈장 예절교육, 초등학생 가야금 공연을 펼쳐 서로 상대방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11월에는 남양주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구축된 삼프로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몽골 등 세계 2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허브찻잎 따기, 모종 심기 등 농장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멘토 외국인 유학생은 매년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활동을 마감하는 의미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희망나무 벽화 그리기와 새꿈어린이나무 희망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했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을 총괄하고 있는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 상무는 “KT는 국민기업으로서 ICT 기술을 활용해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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