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정…‘섬과 바람’ 주제로 부산과 공동 사업권역
산청한방약초ㆍ통영한산대첩ㆍ밀양아리랑 ‘정부지정 축제’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섬과 바람을 주제로 한 통영, 거제시와 남해군이 최종 선정돼 77억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로, 도는 해양경관과 체험콘텐츠를 활용한 남해안 관광코스를 발굴, 사업신청을 했으며 정부 선정위원회가 ‘섬과 바람’이란 주제의 경남(통영, 거제, 남해) 및 부산시를 공동 사업권역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경남도는 부산시와 지역 관광전문가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꾸려 공동상품 개발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안내판 및 관광유도표지판 정비, 관광안내시스템 개선을 비롯해 IT기반 스마트 관광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개별관광객(FIT) 증가 추세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업대상지에 편리한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버스환승시스템 도입과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등 정기적인 이동수단(대중교통)을 마련하는 한편 계절과 테마(자연, 역사, 인물 등)별 관광콘텐츠를 융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 방문객들의 관광만족도와 재방문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산청한방약초축제와 통영한산대첩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추천한 80여개 축제 중 ‘2017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의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의약, 한방약초, 한방가공제품 등 다양한 한의학 콘텐츠에 항노화, 힐링, 뷰티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이 결합한 웰빙축제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과 한산대첩 승전을 중심으로 역사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형 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우수축제’,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모태로 밀양아리랑과 다양한 역사ㆍ문화ㆍ자원 등 독창적이고 차별화 한 테마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3개 축제는 국비 4억9,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한편 도는 내년 1월 중 정부지정 축제와 별도로 도내 18개 시ㆍ군이 추천한 지역 우수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10개 안팎의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