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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올해 마이스 행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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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올해 마이스 행사 역대 ‘최대’

입력
2016.12.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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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가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벡스코는 올해 1,192건의 행사를 개최, 역대 마이스(MICE)행사 최대 개최 실적을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은 총 366만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시장 가동률은 지난해 대비 7% 증가한 56%로 2012년 전시장 확충 후 최고 가동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행사 개최 건수와 전시장 가동률은 2012년 902건(47%), 2013년 1,053건(47%), 2014년 1,056건(51%), 지난해 1,162건(49%)이다.

올해 벡스코는 14건의 전시회를 직접 개최했다. 이 가운데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신규 개최한 ‘드론쇼 코리아’는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전시와 컨벤션을 융합한 드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부산국제보트쇼’는 146개사 1,052부스, 2만5,000여명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국제해양플랜트전’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조선사 빅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를 포함, 31개국 421개사 1112부스 규모로 개최돼 조선 및 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벡스코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벡스코는 지난 5월 베트남에서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고, 7월에는 벡스코 글로벌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중국 제남 한국우수상품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중국 본격 진출을 위해 6월 중국 선전과 광저우, 상하이, 이달 칭다오와 베이징, 정저우 등을 방문해 지역 전시컨벤션센터와 MOU 등을 체결하며 마케팅을 진행했다.

국제회의 부문에서는 ‘세계수산회의’, ‘세계진공학술대회’, ‘세계자동차공학 학술대회’ 등 95건의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70개국 3,000여명이 참석 예정인 ‘2017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 학술대회’ 등 총 95건의 국제회의 신규 유치에 성공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4개국 151개 해외구인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최초 글로벌 취업상당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마이스업계 성장을 위해 내년에도 신규지원 행사 6건을 확정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는 올 한해 글로벌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 힘차게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성장으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마이스 산업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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