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화는 2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 선수권대회 겸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64로 결승선을 통과, 김민선(서문여고ㆍ39초47)을 0.8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위를 차지한 이상화는 김민선과 함께 이번 1차 레이스 1, 2위에게 주어지는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7조에서 김현영(한체대)과 경쟁한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첫 100m 구간을 10초51로 통과했고, 나머지 400m 구간을 28초13에 주파하며 38초64의 기록으로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강원, 쯔엉으로 돈 번다…LED 전광판에 베트남어 광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베트남 대표팀 출신 쯔엉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강원은 27일 “강원도를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수입뿐만 아니라 베트남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홍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LED 광고판에 베트남어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마케팅 활용 방안을 공개했다.
강원이 ‘쯔엉 효과’를 보기 위해선 그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 쯔엉을 벤치 멤버로 놔둘 경우, 구단이 기대하고 있는 마케팅 수입을 기대하긴 힘들다. 일단 구단 수뇌부는 쯔엉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조태룡 강원 대표는 “쯔엉에게는 잠재력이 있다”며 “마케팅 효과보다 경기력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19ㆍ미국)가 AP통신 2016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미국 스포츠 매체 주요 종사자들의 투표 결과 바일스는 59표 가운데 31표를 받아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바일스는 생애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에서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 마루까지 금메달 4개를 손에 넣고 평균대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혔다. 바일스는 독주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체조계에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를 달성한 것은 물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AP통신은 “리우에서 마루는 여전히 마루였고, 도마도 여전히 도마였다. 이단평행봉 역시 그대로였다. 그리고 매혹적인 미소와 그 끝을 알 수 없는 재능을 가진 19세 소녀는 여전히 세계 최고였다. 아마도 역대 최고의 체조 선수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NC, 외인타자 스크럭스 영입 “달리는 4번 타자”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를 이을 새 외국인 타자로 재비어 스크럭스(29)를 선택했다. NC는 스크럭스와 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키 183㎝, 몸무게 98㎏인 스크럭스는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1루수 출신으로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 출전해 타율 0.227, 출루율 0.292, 장타율 0.303, 1홈런에 1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은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에서 주로 활동했다. 337경기에서 타율 0.271, 출루율 0.371, 장타율 0.485, 56홈런, 194타점을 올렸다. NC는 “스크럭스는 좋은 레벨스윙을 갖춘 파워히터”라며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아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스크럭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NC가 만들어낸 성과가 놀랍고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주 장원석-대전 이동수 맞트레이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27일 수비수 장원석(30)과 대전 시티즌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22)를 맞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공익근무를 하며 K3리그 포천시민구단에서 뛰고 있는 장원석은 내년 2월 소집해제 후 대전으로 합류한다. 키 185cm로 제공권을 갖추고 있는 이동수는 올해 대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K리그 챌린지 36경기에 출전,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주는 또 성남FC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박진포(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진포는 프로 통산 195경기에 출전했고, 5골 17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박진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제주에 입단해 기쁘다.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동수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서 기쁘다. 아직 배울 게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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