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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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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입력
2016.12.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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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500m가 넘는 활주로 조성, 미주와 유럽노선도 유치

광주시장도 대구공항 통해 일본 출장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공항ㆍK2 통합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통합공항 이전 예비후보지가 5개 기초지자체로 확정되는 등 통합공항 이전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며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통합공항을 대구만의 공항으로 보면 고추말리는 공항에 머물게 된다”며 “대구와 경북을 넘어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관문공항이라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대구공항 연간 항공여객이 25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관문공항의 미래가 밝다는 증거”라며 “윤장현 광주시장도 지난 9월15∼18일 일본 후쿠오카에 출장을 다녀오면서 인천공항 대신 대구공항에서 왕복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현재 활주로 길이 2,775m 공항으로는 6시간이 넘는 직항 노선을 유치할 수 없다”며 “7시간이 걸리는 카자흐스탄이나 유럽, 미주노선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길이 3,500m가 넘는 활주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통합공항의 성공조건으로 접근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며, 이전 대상지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를위해 이전 후보지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논의키로 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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