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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되돌아본 생활체육, 키워드는 '통합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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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되돌아본 생활체육, 키워드는 '통합과 성장'

입력
2016.12.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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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채를 들고 있는 중년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6년은 생활체육계의 커다란 터닝 포인트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 이뤄진 원년이다. 통합 회장으로 당선된 이기흥(61) 회장은 "산재된 체육시설을 관리하고 노인을 지도하며 학교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해서 발전하도록 만들겠다"며 "물리적 결합을 뛰어넘는 체육회의 화학적 결합을 조화롭게 이끌어내고 학교 체육과 동아리 체육을 지원하겠다. 국민 모두가 언제든지 운동을 접할 수 있는 시설 확충과 인프라 구축비용을 제도와 설립 취지에 맞도록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서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생활체육의 강화는 스포츠 강국이 아닌 스포츠 선진국으로 향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탄탄한 생활체육 저변에서 엘리트 선수를 양성하고 엘리트 선수들은 현역 마감 후 지도자가 되는 시스템을 대한민국 체육계는 그리고 있다.

통합된 대한체육회에서 생활체육의 한층 높아진 비중은 고르게 반영된 내년 예산으로 엿볼 수 있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체육회 국가보조금 예산은 올해 3,597억5,200만원보다 3.7%(134억2,000만원) 증가한 3,731억7,200만원이다.

새롭게 눈에 띄는 부분은 온라인 자율리그 매칭 시스템 구축(7억원), 스포츠 푸드트럭 운영(2억6000만원) 등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 사업에 배정된 예산이다. 온라인 자율리그 매칭 시스템인 THE 리그는 리그 구성이 가능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체육회는 스포츠 푸드트럭 사업을 통해 소외 계층과 학교 운동부, 일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가 실제로 먹는 선수촌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체육 지도자 급여가 인상되고 직장여성과 출산전후ㆍ폐경기 여성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사업에 3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은퇴 후 선수들의 취업 지원에는 56% 증액된 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그러나 빛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이번 정부 들어 적극 추진되던 전국적인 생활체육 시설 사업에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검찰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내 복합 생활체육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문건이 최 씨의 손에 들어갔고 상당한 시세 차익을 남긴 걸로 전해져 건전한 생활체육계를 오염시켰다.

일상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 시설 개방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시교육청의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교시설 개방 확대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맞서고 있다. 교총은 일반인의 학교 시설 사용에 앞서 학생 안전과 교육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몇몇 논란이 있었지만 생활체육은 지속 성장의 원년에 접어들었다. 통합의 큰 틀에 발맞춰 각 지방자지단체(지자체)들이 앞 다퉈 대규모의 생활체육 시설 및 공원 등을 완공했거나 지을 예정이어서 국민 100세 건강 증진 시대를 대비한 단단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본지에 "통합 후 생활체육의 비중이 높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커나갈 것"이라며 "체육회는 올해 약 50%로 추정되는 생활체육 인구를 2020년까지 6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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