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 한 단계 도약
생태계 반응 연구 및 조사연구 지원
생태자료 제공ㆍ관광 활성화도 연구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의 종합적 생태계 반응 연구를 지원할 중점생태 실험연구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구례군은 전날 광의면 생태숲 일대에서 국립생태원, 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지리산 중점생태 실험연구센터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인위적ㆍ자연적인 환경변화에 대한 생태계 변화 예측 및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종합적 생태계 조사연구 지원시설로 가뭄, 폭우, 기온상승에 대한 한반도 및 지리산 생태계 반응 연구를 진행한다.
또 미기상 측정장치를 통한 기본 환경자료 수집과 생태계 변화연구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연구를 진행해 장기적인 생태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 높은 기본 생태자료 제공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중점연구센터 구축은 생태적, 지리적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지리산의 생태계 현상 및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장기적인 실험연구의 첫 발걸음”이라며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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