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등 우대, 2018년 입주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경기도 ‘따복(따뜻하고 복된) 하우스’가 2018년 4월 수원에서 첫 선을 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27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번지에서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을 했다. 경기도가 지난 5월 따복하우스 건립 구상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 공사다.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3,692㎡ 부지에 407억 원이 투입돼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2018년 3월 완공된다. 공급 가구는 44㎡형과 36㎡, 38㎡형의 소형 주택 204세대로, 신혼부부(182가구)와 고령자 등 주거약자(22가구)가 같은 해 4월 입주한다.
경기도는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40∼64%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전국 최초로 입주 신혼부부에게 표준임대보증금의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입주자가 아이를 낳으면 자녀 수에 따라 표준임대보증금 이자 혜택을 60%(1명)와 100%(2명 이상)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또 육아나눔터와 어린이 도서관, 실내어린이놀이터, 주민 모임 공간인 오픈 키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국공립 어린이집 등 입주자 편의시설도 만든다.
도는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도내 곳곳에 이런 따복하우스를 1만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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