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신서동 아파트단 큰고니 사체서
대구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철새 사체가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대구 동구 신서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AI바이러스(H5N6)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며칠 후 나올 예정이다.
이번 겨울 들어 대구지역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지난 12일 AI에 감염된 큰고니 사체가 발견된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에서 직선거리로 5㎞ 가량 떨어져 있다.
대구 동구청은 큰고지 사체 발견지역을 두 차례에 걸쳐 소독하고, 금호강 둑 진입로를 차단했다.
대구 동구에서 경산에 이르는 금호강에는 큰고니 110여 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대구ㆍ경북에서 야생조류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농장에서 발병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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