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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하워드 30점 맹폭… 팀 4연패 탈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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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하워드 30점 맹폭… 팀 4연패 탈출 이끌어

입력
2016.12.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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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하워드(오른쪽)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삼성생명 하워드(오른쪽)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공동 4위 맞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국민은행을 꺾고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75-70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7승 10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로 올라선 반면 국민은행은 6승 11패로 구리 KDB생명과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2쿼터 중반 이후 줄곧 리드를 이어온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국민은행 김가은(26)에게 3점슛 2방을 내주며 68-70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나타샤 하워드(25)가 골밑슛에 이어 반칙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넣으며 4쿼터 36초를 남기고 71-70으로 재역전했다. 국민은행은 플레넷 피어슨(35)이 4쿼터 26초를 남긴 시점부터 실책 3개를 연달아 범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삼성생명은 하워드가 개인 통산 최다인 30득점에 8리바운드 6가로채기로 활약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삼성생명보다 15개나 많은 20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국민은행의 ‘특급 신인’ 박지수(27)는 12득점에 13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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