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서병수 부산시장 안전점검 이동경로.

부산 원동IC~올림픽교차로(3.7㎞)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30일 개통된다. 부산에선 첫 사례이자 지난 4월 정류장 공사를 시작한 이후 8개월만이다.

시는 BRT 개통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교통안전시설 등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28일엔 서병수 시장이 3.7㎞ 구간 현장에서 직접 시설물 안전점검과 버스를 시승하는 등 개통 사항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BRT 정류장의 안전시설, 교차로 신호체계, 버스전용차로의 시인성, 야간 운행유도시설 등 BRT 운행과 관련된 제반사항과 시범 운행중인 시내버스를 직접 시승, 중앙버스전용차로 운행에 따른 시민불편 및 안전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챙길 예정이다.

앞서 시는 개통에 대비해 지난 22일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과 현장에서 1차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와 다른 교통체계가 운영됨에 따라 시행초기 시민의 이용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최선으로 개통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30일 이후 실시간 현장 점검반을 운영,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