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의 청렴 공무원’으로 이석래 맑은물정책과 주무관, 김미희 일자리정책과 주무관, 김신환 유성구 감사실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 주무관은 공공하수도 행정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표준화한 업무 매뉴얼을 발간하고, 부조리 예방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를 직원과 공유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김 주무관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근로 사업을 실시해 취약계층 생계안정에 기여하고, 노동단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투명한 보조금 관리와 공정한 공모사업 처리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감사실장은 동장으로 재직할 때 통장위촉 청탁 등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고, 청렴동아리 ‘비움’을 발족하여 직원간 청렴실천 자정운동을 전개하는 등 청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김 실장은 청렴공무원으로 뽑혀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기탁하기도 했다.
시는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고 올바른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1998년부터 모두 35명을‘올해의 청렴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시는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 대표, 교수, 시 노조위원장 등 각계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신상과 공적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공개 검증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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