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하철노조가 3차 파업 일주일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6일 오후 2시 미남역 환승통로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갖고 이날 오후 6시부터 3차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7일과 10월 21일 각각 4일간 파업했던 노조는 지난 20일 다시 파업했다. 노사 양측은 도시철도 다대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 7.9㎞) 인력배치에 이견을 보였다.
노조는 다대구간 신규채용 인력으로 197명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181명을 채용하되 114명은 전담인력, 67명은 다른 구간에도 투입할 수 있는 인력으로 뽑겠다고 맞섰다.
이번 3차 파업 복귀에도 이견은 여전해 4차 파업 가능성도 점쳐진다. 노조는 ▦3개역(시청역, 서면역, 범내골역) 농성장 설치 및 운영 ▦사장 신임 조합원 총투표 ▦사장 퇴진 시민운동 ▦다대선 시민대책위 활동 등 현장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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