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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매단 푸른 고래 30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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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매단 푸른 고래 304마리

입력
2016.12.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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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모 위해 제작

제주도교육청 로비 등에 전시

제주도교육청 로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고래 모형의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제주도교육청 본관 1층 로비는 노란 리본을 매단 푸른 고래 인형으로 가득 찼다. /그림 1 26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교육청 로비에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천연염색고래 인형 304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26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교육청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천연염색고래 인형 304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26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교육청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천연염색고래 인형 304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26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교육청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천연염색고래 인형 304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26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교육청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천연염색고래 인형 304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이들 고래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와 같은 304마리의 작은 고래와 대형 고래 1마리로 구성됐다. 고래 인형마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이 달렸고, 대형 고래 위에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배가 올려졌다.

이번 전시는 제주학생문화원 평생교육 감천염색반 회원들과 교사동아리, 중·고등학생 등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천연염색 고래 인형을 함께 만들었다. 다음달 4일까지 교육청 로비에서 전시한 뒤 5~7일에는 제주학생문화원 전시관으로 옮겨간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작품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하거나 세월호 기념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새해 희망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큰 고래 옆에 작은 고래가 옹기종기 모여있듯 우리가 모두 새해에는 서로의 손을 끝까지 잡아주며 위안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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