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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닝’ 어떻게 바뀌었나… 내달 출시 앞두고 사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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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닝’ 어떻게 바뀌었나… 내달 출시 앞두고 사진 유출

입력
2016.12.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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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를 대표하는 간판급 경차 ‘모닝(Morning)’의 3세대 신차 실물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 지난 10월 라디에이터 그릴을 포함한 앞모습 일부가 노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신형 모닝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기아차가 내달 출시를 앞두고 신차의 공식적인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지 이틀 만이다.

사진을 통해 살펴본 신형 모닝의 특징은 헤드램프에 주간주행등 기능이 포함된 LED가 적용되고 전면부 그릴과 연결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다. 또한 전면 하단부 그릴 역시 검은색으로 처리된 가로형태의 바와 함께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자리한 기아차 엠블럼 역시 그릴 위쪽으로 자리한다.

지난 24일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온 기아차 3세대 신형 모닝 스파이샷.
지난 24일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온 기아차 3세대 신형 모닝 스파이샷.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모닝은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돼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이 사용돼 보다 역동적이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구현했다. 특히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이전 모델 대비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 붉은색 가니쉬 등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측면부는 바퀴를 감싸는 부위를 아치형으로 디자인해 볼륨감과 함께 단단한 느낌을 주고,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의 리어램프 디자인을 계승해 ‘C’자 형상을 더 명확하게 하고 눈에 잘 띄도록 램프 폭을 넓혔다. 또한 수평으로 넓게 확대된 창문은 외관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실내는 수평으로 전개된 레이아웃으로 깔끔하게 꾸며 효율적인 공간을 구성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모닝은 내년 상반기 기대주로 경차 시장에 새로운 자극제가 돼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는 신형 모닝은 1.0리터 가솔린과 1.0리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 모닝은 2008년부터 8년 연속 경차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2012년에는 11만7,029대가 팔려 월 평균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유지한 바 있다. 반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는 모닝이 6만6,925대, 한국GM 스파크가 7만956대를 기록해 모델 노후화 등의 이유로 경쟁 모델에 밀려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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