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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트레이 힐만(왼쪽) 감독-민경삼 단장. /사진=SK 와이번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민경삼(53) SK 단장이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SK 구단은 26일 민경삼 단장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혀 이를 최종 수리했다고 전했다.
1986년부터 93년까지 MBC 청룡과 LG 트윈스에서 선수로 뛴 민 단장은 LG 프런트와 코치를 지낸 뒤 2001년 1월 SK로 옮겨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에 이어 2010년 1월 단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7년간 단장으로 재임하면서 SK가 KBO리그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민 단장은 지난 10월 김용희 전 감독이 퇴진할 무렵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뒤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 영입과 프리에이전트(FA) 김광현과 계약 등 현안을 마무리하고 최근 재차 사직 의사를 밝혔다. SK 차기 단장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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