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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산타는 다 알고 계셔” '그알' 수상 소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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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산타는 다 알고 계셔” '그알' 수상 소감 화제

입력
2016.12.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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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장경주 PD. SBS 제공
25일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장경주 PD. SBS 제공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S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는 소감을 밝혀 화제에 올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밤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AF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교양ㆍ다큐 부문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제작진을 대표해 마이크 앞에 선 장경주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6개 팀이 6주에 한 번씩 방송을 하고 있다. 5주 동안 제작하고 1주일을 쉬는데, 매번 더 새롭고 의롭고 진실된 것을 찾으려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다”고 돌아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함께 지켜봐 주고 같이 분노해 주시고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아 사명감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PD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끝내 침몰하지 않는다”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용기 내서 많이 제보해 주시면 2017년에도 부끄럽지 않은 방송, 할 말은 다 하는 방송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PD는 이어 “어제가 성탄절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 산타 할아버지는 어제도 그렇고 앞으로도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뼈 있는 돌직구 발언으로 마무리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올해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탐사 보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세월호 참사 국정원 개입 의혹을 비롯해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살수차 위험성 검증, 부산 엘시티 비리 의혹, 박 대통령 5촌간 살인 사건 등을 다뤘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의 비밀을 파헤친 ‘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199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 SBS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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