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새해 벽두부터 모여 엔트리 변경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의 화두는 메이저리거 3명이다.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코치는 내년 1월4일 WBC 엔트리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고민하게 만들 선수는 피츠버그 강정호(29)와 텍사스 추신수(34),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 등 빅리거 3명이다.
지난 11월 발표한 28인 엔트리에 포함된 내야수 강정호는 최근 음주 운전 사고를 저질러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만 잇단 일탈 행위에 따른 여론의 싸늘한 시선이 부담스럽다.
추신수는 소속팀의 허락 여부가 관건이다. 추신수 본인과 대표팀은 WBC 출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주 텍사스 구단에 추신수의 WBC 출전을 허락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승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을 할 전망이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는 했으나 대표팀으로선 여전히 미련이 남는 마무리 카드다. WBC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도 내년 2월 초 제출하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아울러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날 회의에서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SK 김광현(28)의 대체 선수도 결정할 계획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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