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입주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 수 있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 2단계 예정지 20만7,000㎡를 26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ㆍ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1조5,000억원을 투입,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한국도로공사 이전 부지와 주변 수정구 금토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등 43만㎡에 조성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
1단계 부지(도로공사 이전 부지) 22만3,000㎡는 지난해 11월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조성과 기업지원허브 공간 등 건축공사를 동시 진행 중이다.
이번에 지정되는 2단계 부지는 금토동 일대 사유지로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토지보상을 마치면 2019년 부지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부지에는 선도 벤처기업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인 벤처캠퍼스(5만㎡)와 혁신형 기업ㆍ연구소들이 입주할 혁신타운(8만㎡)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300가구 규모 행복주택도 여기에 조성된다.
국토부는 판교밸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양∼성남고속도로과 서판교를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대중교통망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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