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FC 파이터 최두호(오른쪽)와 컵 스완슨. 최두호와 컵 스완슨은 지난 11일 UFC 206에서 자웅을 겨뤘다./사진=컵 스완슨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한국인 파이터 최두호(25)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컵 스완슨과의 UFC 206에서 드러난 약점을 확실히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두호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UFC 206 스완슨과 페더급 경기에서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UFC 데뷔 후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기대를 모은 최두호는 UFC 페더급 정상으로 향하는 관문과도 같은 스완슨전에서 쓰라린 좌절을 맛봤다.
선전했던 경기였다. 최두호는 UFC 206에서 패했지만, 이후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역시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는 '올해의 UFC 경기'"라고 치켜세웠다.
최두호는 뛰어난 카운터 펀처다. 압박을 가하면서 서서히 펀치의 빈도와 강도를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반대로 말하면 백스텝으로 물러나면서 카운터를 치는 방식은 그의 주특기가 아니다. 그러한 방식의 UFC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는 편이다. 이른바 치고 빠지는 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스완슨에게 고전했던 것도 사실이다. 가드 능력의 보완도 절실해 보인다. 안면 가드를 제대로 하지 않아 더 빨리 무너진 면도 있다.
최두호가 UFC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려면 스트레이트 이외의 주무기도 발굴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트레이트가 먹히지 않을 경우 확실한 카드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두호로선 스완슨과의 UFC 대결을 차근차근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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