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뇌물 피의자' 최순실, 흰색 마스크 쓰고 출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뇌물 피의자' 최순실, 흰색 마스크 쓰고 출석

입력
2016.12.24 16:47
0 0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24일 오후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교도관들과 함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24일 오후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교도관들과 함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60ㆍ구속기소)씨가 24일 특검 출범 후 처음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오후 1시50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교도관들과 함께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렸다. 최씨는 흰색 수의 차림에 검정색 안경, 하얀색 마스크를 쓴 채 법무부 직원에 둘러싸여 취재진 사이를 뚫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특검 사무실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40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특검팀은 최씨를 상대로 박 대통령과 공모해 기업들에게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후원하도록 강요했는지 재차 확인했다. 삼성이 딸 정유라(20)씨를 후원하는 대가로, 박 대통령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요청했는지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간부들을 불러 합병 당시 찬성결정이 이뤄진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씨의 검찰 공소사실은 특검 수사대상 14가지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별도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소환했으며, 뇌물죄도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박 대통령과의 공모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