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상징인 북극 순록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12일 영국생태사회(BES)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 북극 지방인 스발바르 제도에 사는 성체 순록의 몸무게가 지난 16년 동안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12%가 그리 많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북극에 사는 순록의 몸무게는 번식과 생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진은 순록의 몸무게가 줄어드는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았는데요.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비가 많이 내리게 됐고 눈 위로 떨어진 비가 얼음이 되면서 순록의 겨울철 식량인 눈 속 이끼를 덮어버리고 있다고 해요. 이에 순록이 굶주리고 새끼를 유산하거나 훨씬 가벼운 새끼를 낳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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