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태어난 사륜구동의 대명사 랜드로버가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1만대 시대를 열었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 22일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1년 공식적으로 국내에 상륙한 랜드로버는 2011년 1,000대를 돌파한 지 5년 만에 10배나 성장했다. 올해도 판매 성장률은 60%대 중반에 이른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경이적인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고,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모델들도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SUV로 여심(女心)까지 사로 잡아 ‘강남 싼타페’라 불리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여성 고객 비율이 40%에 육박한다.
올해 11월까지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5만718대) BMW(4만2,625대) 포드(1만311대)에 아우디(1만6,482대)와 폭스바겐(1만3,178대)까지 5개에 불과하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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