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3월 기온이 평년 이상으로 올 겨울은 전반적으로 춥지 않고, 기습 한파만 조심하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기상청은 1월 기온이 평년(영하 1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2월은 평년(1.1도)과 비슷하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평년(5.9도)보다 기온이 높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평년값은 1981~2010년 평균 기온이다.
다만 3월까지 한반도 북쪽에 있는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기습 한파는 종종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전반적으로 연 평균기온은 평년(12.5도)보다 높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졌다. 강수량은 평년(1307.7㎜)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 영향으로 한반도 기온이 1981년부터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탄절이 있는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4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도 낮은 영하 6도로 예보되는 등 전국 아침기온이 영하 10도~영상 1도의 분포를 보여 추위가 나타나겠다. 25일은 전날보다 3도 가량 오를 전망이다. 월요일인 26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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