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일출은 간절곶이 가장 빨라
올 마지막 해넘이 장소는 가거도
새해 첫 해돋이는 독도,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국내 주요 지역의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각과 내년 첫 해돋이 시각을 발표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첫 태양은 1월1일 오전 7시26분 독도에 가장 먼저 뜬다. 내륙에서는 오전 7시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먼저 해맞이를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오전 7시47분 첫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올해 마지막 지는 해를 보고 싶다면 전남 신안 가거도로 가면 된다. 가거도에서는 12월31일 오후 5시40분 올해 마지막 태양이 수면 아래로 잠긴다. 배를 타지 않고 육로로 갈 수 있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에선 오후 5시35분까지 마지막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의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24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하는 ‘일출시각’은 해의 최상단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 ‘일몰시각’은 해의 최상단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때다. 해발고도 기준점은 0m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도 빨라진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 시각은 발표시간에 비해 2분 가량 빨라진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일출과 일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 생활천문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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