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파퀴아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재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파키아오는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키아오는 24~25일 팬 사인회 및 자선 바자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시절 60승 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파키아오는 1995년 프로에 입문해 플라이급(52㎏급)부터 슈퍼웰터급(70㎏)까지 8체급을 석권했다. 8체급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복서는 파키아오가 사상 최초이자 유일하다.
그는 특히 지난해 5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 판정패 했지만 파키아오는 이후 티모시 브래들리와 제시 바르가스를 연파하며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 중이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가 은퇴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진 재대결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만약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싸우고 싶다"며 "현재로써는 내가 소화해야 할 일정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최근 로드FC 무대에 선 배우 김보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에 벌어진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김보성이 이미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선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을 전해 들은 파키아오는 이번 방한 중 김보성과 만날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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