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성 신하은행 감독/사진=WKBL
[부천=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인천 신한은행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신한은행은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59-67로 졌다. 4쿼터 막판 54-56까지 따라 붙었지만 강이슬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놓치며 그대로 패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던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 더욱이 다음 경기 일정이 좋지 않다는 점은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의 걱정을 더 크게 하고 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올해 남은 4경기의 일정이 좋지 않다"며 "오늘 경기를 잘 풀어야 남은 3경기의 흐름을 잘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24일 청주에서 KB스타즈와 경기를 갖는다. 이후 29일 인천에서 삼성생명전을 치른 후 또 다시 하루 쉬고 31일 인천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하지만 결국 팀이 패하면서 '4경기의 시작'이 꼬였다. 연승이 끊긴 뒤 흐름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연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신 감독은 "일정이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지를 발휘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며 입맛을 다셨다.
이어 "우리 팀이 어떻게 해야 이기는 지를 선수들이 알아야 한다. 코트에서 뛰는 게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데 뛰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야 하고, 수비나 움직임을 철저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요한 순간 마다 나왔던 턴오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날 신한은행은 1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턴오버가 상대(15개)보다 적게 나왔지만 보이지 않는 턴오버나 무리한 오펜스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신 감독은 "편한 경기가 없다. (올해) 나머지 3경기도 상당히 어려운 경기인데 2016년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5차 청문회] 이혜훈 “우병우, 증거 인멸 교사... ‘카톡, 통화목록 지워라’”
[5차 청문회] 도종환 “우병우, 세월호 압수수색 방해했다. 해경 통화기록 입수 막아”
[5차 청문회] 박범계 '신모 대령 밝히면 난리날 것... 우병우가 군 인사까지 개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