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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1인용 가구도 판매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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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1인용 가구도 판매 호황

입력
2016.12.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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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이 늘면서 1인용 가구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1인 가구용으로 많이 쓰이는 전체 DIY·리폼(개조) 제품군을 조사한 결과, 이달 들어 21일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1인용 DIY·리폼가구 상품인 접이식 매트리스와 조립가구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15% 늘어났다.

DIY란 소비자가 스스로 가구를 설치하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이 방식을 채택해 국내 소비자에도 널리 알려졌다.

주요 가구 브랜드인 한샘이 1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수납침대'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의 편의를 고려해 수납 기능을 늘린 '뉴 아임빅 멀티수납침대' 전체 제품군은 지난 10월 출시 2주 만에 1천 세트가 팔렸다고 한샘은 전했다.

한샘 관계자는 "20~30대 1인 가구 증가세를 고려해 올해 3월 출시한 '한샘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앱은 모바일에 깔면 판매 쇼핑몰인 '한샘몰'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한샘의 전체 매출에서 이 앱을 통해 거둔 매출 비중이 올해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1인용 가구의 이러한 호황은 나홀로족(혼자 사는 사람)의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가구 전문가는 분석한다.

지난해 혼자 사는 가구 수는 520만3천 가구로 전체 1천911만1천 가구의 27.2%를 차지, 2010년 23.9%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1인 가구는 2인 가구(499만4천 가구·26.1%), 3인 가구(410만1천 가구·21.5%), 4인 가구(358만9천 가구·18.8%)를 제치고 가장 보편적인 가구가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용 가구 상품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출시된 1인용 가구는 한 가구에 두 가지 용도를 갖추는 등 좁은 공간 내 효율성을 강조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수납 공간이 넉넉한 뉴 아임빅 멀티수납침대. 한샘 제공
수납 공간이 넉넉한 뉴 아임빅 멀티수납침대. 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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