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경기,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대비가 필요하겠다. 22일 기상청은 다음날 새벽을 기해 여주시, 화성시, 가평군, 양평군 등 경기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했다. 22일 오후 3시에는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3일 자정까지 강원, 경기, 충청북부 등에는 3~10㎝ 가까이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도 새벽에 1㎝ 내외로 눈 소식이 있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대 20㎝ 이상 쌓이는 곳도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도는 23일 저녁 무렵, 다른 지역은 밤이면 눈이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 눈 오는 곳이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눈 오는 곳이 많아 출근길 차량 운전이나 낙상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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