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22일 "(최순실 관련)자료와 녹취록뿐만 아니라 삼성 자료도 있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청문회에 출석해 "노부장이 박영선 의원과 접촉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꽤 많은 시간 박영선 의원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노 부장은 "제 자료가 잘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는 박영선 의원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영태에 청문회 끝나고 박영선 의원 연락처를 아느냐고 하니 명함을 가져와서 박 의원과 접촉했고, 저도 박 의원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 부장은 박 의원과 접촉한 시점에 관해서는 "12월 8일과 12일 2회에 걸쳐 만났다"며 "5시 넘어 만나서 9시 넘어서…(헤어졌다)"고 상당한 내용을 박 의원에게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뇌물죄 혐의 입증하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연결고리를 캐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노 부장이 이날 국정조사에서 최씨는 물론 삼성 관련 자료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특검팀의 소환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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