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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강원FC 네이밍 스폰서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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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강원FC 네이밍 스폰서 사실과 달라”

입력
2016.12.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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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이근호와 오범석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직후 모습.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가 이근호와 오범석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직후 모습.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랜드가 내년 시즌 프로축구 클래식(1부 리그)로 승격한 강원FC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아 80억 원 이상을 후원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단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22일 오전 강원FC가 내년 시즌 강원랜드로부터 80억 원을 후원 받고,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같이 스폰서 명칭을 구단명으로 내세우는 네이밍 마케팅을 도입해 ‘강원 하이원’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시즌에도 올해 수준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터무니 없는 주장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를 통해 양측의 갈등이 다시 촉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9월 강원랜드 후원금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자, 강원은 유니폼 정면에 새겨진 ‘하이원리조트’ 글자를 검은 시트지로 가리는 ‘블랙 아웃’ 조치를 취하고 5경기를 치르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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