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뛰는 강원FC가 파격적인 선수 영입에 이어 이번에는 K리그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 도입에 나선다. 강원FC 관계자는 22일 “강원랜드에 네이밍 스폰서 제안을 했다”라며 “강원랜드가 그동안 팀 스폰서를 맡아왔고, 내년부터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만큼 새로운 관계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1부리그로 승격하는 강원FC는 이근호, 정조국, 이범영, 황진성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강원랜드와 관계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그 첫 번째 시도가 네이밍 스폰서 제안이다. 구단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원하는 이름을 마음대로 붙일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강원하이원’ 등 다양한 이름이 가능하다”며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80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원하고 있다. 성적에 따른 보너스 추가도 옵션으로 마련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강원랜드가 제안을 받아들이면 강원FC는 K리그 최초로 구단 네이밍 스폰서를 얻게 된다. 이에 앞서 프로야구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한 바 있다. 강원FC의 조태룡 대표이사는 넥센 히어로즈의 단장을 맡은 바 있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 한국전력 5연승ㆍ현대건설 6연승
한국전력이 5연승 행진으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18 25-19)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34(13승4패)로 대한항공(11승6패ㆍ승점 32)을 앞지르고 2위로 올라서며 선두 현대캐피탈(12승5패ㆍ승점 35)을 추격했다. 전광인은 19득점(블로킹 1, 서브 득점 5)으로 트리플크라운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고, 바로티는 24득점과 강력한 서비스로 공격에 앞장섰다. 베테랑 윤봉우는 11득점 가운데 5득점을 블로킹으로만 기록했고, 서재덕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28-26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황연주는 19득점(블로킹 1, 서브 득점 2)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59.25%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6연승으로 3라운드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10승5패(승점 29)로 선두 흥국생명(10승4패ㆍ승점 29)과 승점을 나란히 했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지켰다.
싸이, ‘복싱 전설’ 파퀴아오 만난다…23일 공연 초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9)가 필리핀의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38)를 자신의 연말 공연에 초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싸이가 23일 밤 11시5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하는 ‘올나잇스탠드 2016 싸드레날린’에 파퀴아오를 초대했다”며 “파퀴아오가 관람차 공연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싸이의 팬으로 알려진 파퀴아오는 23일 새벽 입국해 가족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기간인 24~25일 팬 미팅과 팬 사인회, 자선바자 등을 열어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다.필리핀 빈민가 출신인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해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린다.
‘리우 동메달’ 윤진희, 2016 대한역도연맹 최우수선수
대한역도연맹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윤진희(30ㆍ경북개발공사)를 2016년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대한역도연맹은 22일 우수 선수, 단체, 유공자 시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 10분 경기 수원 월드컵경기장 WI 컨벤션에서 열린다. 8월 리우올림픽 여자 53㎏급에서 동메달을 딴 윤진희가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바벨을 놓았던 윤진희는 현역으로 복귀해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딴 박한웅(한국체대)은 남자부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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