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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대륙에서 대형트럭 왕좌에 오른 엑시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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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대륙에서 대형트럭 왕좌에 오른 엑시언트

입력
2016.12.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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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일보사에서 진행된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런샤오창(왼쪽) 중국기차공정연구원 동사장, 등위쥔(가운데) 사천현대기차 부총경리, 쏭지엔 청화대 기차공정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일보사에서 진행된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런샤오창(왼쪽) 중국기차공정연구원 동사장, 등위쥔(가운데) 사천현대기차 부총경리, 쏭지엔 청화대 기차공정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중국에서 ‘창호(創虎)’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의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쟁쟁한 경쟁차들을 누르고 2년 연속 중국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자동차 전문매체 중국기차보(中國汽車報)가 주관한 ‘2017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창호’가 트랙터(컨테이너 운송용 트럭) 부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부터 매년 올해의 트럭을 뽑는 중국기차보는 지난 10월 13일부터 4일간 충칭의 중국기차공정연구원에서 현지 판매 중인 트럭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엑시언트는 볼보트럭, 이스즈 등 유럽과 일본계 합작사 뿐 아니라 이치제팡(一汽解放) 동펑류치(东风柳汽) 푸톈(福田) 등 현지 브랜드의 경쟁차종들을 모두 제쳤다.

2년 연속 트랙터 부문 중국 올해의 트럭에 선정된 엑시언트는 현지에서 창호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현대자동차 제공
2년 연속 트랙터 부문 중국 올해의 트럭에 선정된 엑시언트는 현지에서 창호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현대자동차 제공

중국기차보는 창호에 대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주행 중에도 조용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최고의 대형트럭으로, 연비ㆍ동력성능ㆍ편의성 등 종합 상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창호는 현대차가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사천남준기차집단과 함께 2012년 설립한 사천현대기차가 제작한다.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의 낙후된 도로 환경을 반영해 개발한 차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장 치열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상용차 수요는 연 400만대에 달한다. 2013년 중형 버스 ‘강은적'(康恩迪ㆍ국내명 카운티), 2014년 창호를 내놓은 사천현대기차는 내년 중형 트럭 ‘마이티’의 중국형 모델을 출시해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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