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2일 이틀간 내린 많은 비가 내린 경남 양산에서 잠수교를 통행하던 차량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해당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22일 오전 7시 19분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잠수교를 건너던 승용차량이 불어난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약 8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이를 목격한 신고자는 차량 안에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 폐쇄회로(CC)TV에는 이 시간 잠수교를 지나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차량은 승합차량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차량 수색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잠수부 등 120여명이 동원됐다. 당국은 양산천 일대에서 실종된 차량의 종류와 운전자, 동승자 탑승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22일 오전 7시까지 양산엔 79.5㎜의 비가 내렸으며, 경남지역엔 이날 창원 108㎜, 남해 98.5㎜, 거제 96㎜ 등의 누적강수량을 나타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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