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전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 구간대별 과목간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다. 등급별 유리한 과목에서 자신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면 소신지원을, 만약 그렇지 못하면 안정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계열별ㆍ등급대별 유리한 과목 순서 확인해야
인문계열 1등급대에서는 국어 영역이 가장 변별력이 컸다. 이어 수학나형과 영어 사회탐구 순으로 변별력이 발생했다. 반면 2등급대는 영어 수학나형 국어 사회탐구 순이고, 3등급대는 영어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순, 4등급대는 사회탐구 수학나형 국어 및 영어 순이다.
자연계열 1등급대는 국어 과목에서 변별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이어 과학탐구 수학가형 영어 순이었다. 2, 3등급대는 영어 국어 과학탐구 수학가형 순이고, 4등급대는 과학탐구 영어 및 국어 수학가형 순이었다.
따라서 1등급대는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국어 영역에서, 2~3등급대는 영어 영역에서, 4등급대는 탐구영역에서 상대적으로 타수험생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인 합격권 대학 표준점수ㆍ백분위 반영까지 따져야
서울권은 국어 수학 영어 표준점수와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백분위를, 지방 주요 국공립대는 표준점수를, 지방대는 백분위를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에서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하기 위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가톨릭대 등이다.
백분위 반영 대학은 숙명여대 국민대 광운대 등이 있고,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홍익대 서울과학기술대 상명대 서울교대 등이다. 국어 수학 영어 표준점수와 탐구영역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숭실대 세종대가 있고, 등급 반영대학은 한영신학대 서울기독대가 있다.
모의지원으로 군별 선호도와 지원자들 성향을 파악해야
모의지원은 정시 지원 현황을 가늠해보는 방법 중 하나다. 군별 선호도와 지원자들의 성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정시 지원전략에 도움이 된다. 인문계열 서울권 가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대학은 경희대 서울대 이화여대, 나군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숙명여대, 다군에서는 중앙대 홍익대 국민대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서울권에서 가군의 경우 서울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등이다. 나군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다군에서는 중앙대 홍익대 건국대 순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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