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20주년 맞아 시민 대화합 및 미래비전 제시
‘울산방문의 해’ 추진 등 도시품격 제고 ‘초점’
울산시는 내년 민선 6기 4년 차를 맞아 시정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7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정 10대 핵심과제는 ▦광역시 20주년 기념 시민 대화합 및 미래비전 제시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안전인프라 구축 ▦미래 신성장산업 연구기반 집적 본격화(테크노산단 완공)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본격 추진 ▦울산도서관 사업 추진 ▦십리대숲 생태관광 자원화 추진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지원 및 보육서비스 향상 ▦‘2017 울산 방문의 해’ 추진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교통 환경 개선 ▦오토밸리로와 옥동~농소 간(2공구) 도로 준공 등이다.
과제별 주요 내용을 보면 ‘광역시 20주년 기념 시민 대화합 및 미래비전 제시’는 ‘성년 울산’의 의미를 부각하는 기념행사와 대규모 행사를 내년 한 해 중점 추진하고,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안전 인프라 구축’은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원료ㆍ제품 이송 라인과 관련된 안전성 확보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미래 신성장산업 연구기반 집적 본격화’는 울산형 실리콘밸리,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조성이 내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산학융합캠퍼스 등 9개 공공연구기관 및 50여개 기업 부설연구소가 입주하는 등 미래 신성장산업의 핵심동력이 될 연구개발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지향할 방침이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MICE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KTX울산역 역세권에 건축연면적 3만4,000㎡ 규모로 내년 7월 착공해 2020년 개관할 계획이다.
‘울산도서관 사업’은 남구 산업로에 건축연면적 1만5,17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울산도서관을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인데, 울산의 문화ㆍ교육ㆍ지식정보의 허브기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운영시스템 구축 등 개관 준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십리대숲 생태관광 자원화’는 십리대숲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제8회 아시아조류박람회 개최, 생물 다양성 탐사 실시 등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소재로 생태관광 자원화를 추진, 대내ㆍ외적으로 친환경생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출산 지원 및 보육서비스 향상사업’은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과 난임 지원확대 등 출산 지원을 강화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직장어린이집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등 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사업이다.
‘2017 울산 방문의 해 추진’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체류형 관광 플랫폼을 완성해관광객 4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상품 개발 등 4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하고, ‘2017 울산 국제관광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또한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교통환경을 개선, 노상 승ㆍ하차 및 관광버스 무질서를 해소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오토밸리로와 옥동~농소 간(2공구) 도로 준공’은 2개 도로가 내년 6월 말 준공 예정이어서 산업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선정된 10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치밀하게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범시민적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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